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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 포커스]역도, 효자종목 역할 톡톡
입력 : 2002. 11.14. 12:31:53

 역도가 이번 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 가운데 역도가 금 5·은 7·동 12개 등 모두 24개의 메달을 따내며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욱이 이 대회에서 제주역도는 한국신기록 2개, 대회신기록 3개 등 모두 5개나 작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줬다.
 남자일반부 56kg급에 출전한 장임수(제주도청)는 지난 12일 인상에서 1백23kg을 들어올리며 종전 한국신기록 1백22.5kg을 0.5kg 갱신한 데 이어, 3차시기에서도 1백25kg으로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장임수는 합계에서도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해 충남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수경(중앙여고)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역도 기대주로서 역할을 다했다. 역시 지난해 3관왕이었던 이연화(제주여고)는 다소 부진했으나 은 1·동 1개를 따내며 내년 체전을 기약했다. 이와 함께 중학교 시절 한국중학생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활약을 펼쳐온 이규석(사대부고)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그쳤지만 체력훈련을 보강하면 차세대 기대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같은 성과는 제주도역도연맹이 4∼5년전부터 가능성이 보이는 꿈나무 선수들을 대거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해왔던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문영돈 역도연맹 전무이사는 “앞으로도 연맹 임원들이 하나로 뭉쳐 좋은 성적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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