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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2003년 전북에서 만나요"
/윤보석 기자 bsyun@hallailbo.co.kr
입력 : 2002. 11.16. 12:24:34

 제83회 전국체육대회가 15일 오후 6시 폐막식을 갖고 열전 7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 폐막식은 남고부 축구결승전이 끝난 뒤 식전행사로 관악과 취타대가 어우러진 연합악대의 퍼레이드에 이어 개식을 알리는 팡파르와 함께 16개 시·도선수단이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에서 “대회준비기간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제주의 모든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종합제전으로 준비해준 제주도민의 열과 성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세계로 비상하는 국제자유도시 제주에서의 체전이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과 훈훈한 인심으로 오랫동안 기억되는 유익한 일정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기와 대회기가 내려졌고, 대회기는 차기 개최지인 강현욱 전북지사에게 넘겨졌다.
 우근민 지사는 환송사를 통해 “체전사상 처음 하얀 눈이 내린 백록담에서 채화된 ‘한라의 불’이 화합체전을 선도하고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관광체전을 연출해 역대 최대규모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이번에 자매의 정을 나누었던 단체간 특산물 등을 교류하면서 인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혁 도교육감의 대회 폐회 선언에 이어 연합악대의 연주속에 일주일동안 오랏벌을 밝혔던 성화가 꺼지자 선수단은 그동안 열정과 함성을 뒤로한 채 석별의 정을 나눴다.
 식후공개행사로 ‘세계는 하나’라는 태마로 중국 사천성 기예단과 일본 누도루 남성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졌고 김민우, 박정운, 샤크라 등이 흥겨운 무대를 연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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