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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축전
[인터뷰]평축 참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백금탁 기자 gtbaik@hallailbo.co.kr
입력 : 2003. 10.25. 00:01:00

◇“씨름 기량 겨루는 모습서 한민족 큰 자부심 느껴”

“우리의 고유민속 경기인 씨름을 통해 남·북측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모습을 보면서 씨름인의 한사람이자 한민족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대통령배전국씨름왕선발대회와 민족평화축전에 참관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3·LG)은 24일 오후 북제주군종합운동장에서 마련된 평화축전 씨름경기 후 관전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씨름은 남북측 행사에 빼놓을 수 없는 경기로 샅바 잡는 방법을 제외한 기술적인 면이 대부분 비슷하다”며 “북측 씨름은 세세한 기술이 남측에 비해 떨어지고 체격적인 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최 선수는 또 “언제나 내 고향 제주를 찾으면 힘이 절로 솟는다”며 “앞으로 오는 12월 열리는 천하장사대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선수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제주 씨름 꿈나무들에게 “남보다 더 열심히 운동해야 하고 꾸준한 연습만이 훌륭한 선수가 되는 방법”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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