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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평화축전
[인터뷰]양중해 제주문화원장
/이현숙 기자 hslee@hallailbo.co.kr
입력 : 2003. 10.25. 00:01:00

◇“아름다운 자연경관 묘사 살아있는 회화기법 경이”

 “북한 회화작품들의 사실적인 기법이 살아있는 듯한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기법과 실력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24일 민족평화미술전 개막식 현장에서 만난 양중해 제주문화원장.
 그는 “북한이 아름다운 자연적 소재를 많이 간직한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 같다”고 감상을 얘기했다.
 또 “빼어난 북한의 경관을 사실적으로 그린 기법은 우리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양 원장은 “천지가 좁게 그려진 것 같지만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자수 작품에 대해 “그림 속에 자수를 새긴 작품들은 그림 실력과 자수 실력을 겸비해야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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