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영훈 후보(오른쪽부터)와 열린우리당 하맹사 후보, 무소속 김태석 후보가 20일 제주시장 후보 검증토론회에 참석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명선기자 mskim@hallailbo.co.kr 6.5 제주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20일 실시된 제주시 후보 검증토론회에서 예비 후보들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경쟁력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적임자로 내세우며 상대 후보와 차별화에 주력했다. 이날 한나라당 김영훈 예비후보와 열린우리당 하맹사 예비후보, 무소속 김태석 후보는 한라일보사와 제민일보, JIBS가 제주시장 보선 후보 검증을 위해 공동 개최한 검증토론회에 나란히 참석, 연쇄부도의 위기에 몰린 공동주택의 해결대책과 지역균형발전 방안 등 현안을 놓고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위기의 공동주택 해소대책과 관련 김영훈 후보는 “우선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난립으로 인한 위기는 제주시 주택정책의 혼선에 비롯됐다”고 지적한 뒤 “공급량을 조절하고 중산층이 선호하는 25평규모의 중형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맹사 후보는 “전국 주택 보급률이 1백1%인 데 반해 제주시는 96%로 과잉공급이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무주택 시민들에게 주택 공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민주택 위주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태석 후보는 “무엇보다 서민을 위한 주택이 부족한 것과 기업형 주택공급, 고분양가 등이 문제점”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짜 집이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정책과 자금문제 부담을 줄여주면서 친환경적인 주택정책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경쟁력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고 도심 교통난 해소와 청년실업문제, 난개발 해결대책 등을 현안으로 꼽았다. /강태욱기자 tukang@hallailbo.co.kr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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