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재·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각당과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불을 뿜으면서 판도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와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는 중반 이후 고른 지지세 확보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어 중앙인사 지원과 정책대결, 인물론 집중 부각 등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7일 양 후보가 내놓고 있는 판세 분석은 ‘10%이상 격차’ ‘초박빙’으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김태환 후보측은 지난 23일 박근혜 대표의 지원유세를 계기로 승기를 잡았으며 10%이상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한림·한경지역에서만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주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진철훈 후보측은 선거운동이 늦어 다소 약세를 보였으나 지금은 초박빙의 승부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제주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 다음주 초부터는 극명하게 격차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양 후보가 모든 역량을 투입, 대혈투를 벌일 이번 주말부터의 판도변화에 따라 후반 지지도 격차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실현가능한 정책 차별화와 준비된 도지사라는 인물론을 더욱 부각시켜 중반 이후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진 후보는 깨끗함과 개혁성, 그리고 지역 특성상 여당 프리미엄 등을 중점적으로 제시, 야당의 후보와 차별화를 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태환 후보측이 나경원 남경필 맹형규 등 중앙인사의 지원 유세로 지지율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진철훈 후보측도 맞불작전으로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의 31일 제주 방문을 추진하고 있어 중앙인사의 지원 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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