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사진 위)와 열린우리당 신기남 당의장 등 여야지도부가 제주지역 막판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사진=특별취재반 6·5보궐선거 선거운동기간 첫 날인 지난 23일 제주를 찾았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열린우리당 신기남 당의장 등 여야 대표가 다시 내도, 제주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막판 표몰이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29일 북제주군 애월읍 항몽순의비 참배를 시작으로 한선교 대변인, 진 영 대표비서실장 등과 한림읍 제주은행 앞, 남제주군 대정읍 시계탑 사거리, 안덕면 화순 사거리, 서귀포 5일장, 제주시 신제주 이마트 사거리, KBS제주총국 사거리 등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 등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 박 대표는 집권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개각에만 온힘을 쏟고 있다고 비난하고 한나라당이 항공료를 멋대로 올리지 못하도록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행정의 달인으로 준비된 도지사인 김태환 후보를 뽑아 한나라당이 제주지역에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신기남 당의장은 30일 이미경 한명숙 국회의원, 임종석 대변인 등과 함께 제주시청 후문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필승을 위한 진철훈·하맹사 후보 연합연설회에 참석, 지난 4·15총선에서 보여준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하며 개혁적인 후보의 선택을 호소했다. 신 의장은 ▷APEC정상회의의 실질적인 분산개최 ▷정부혁신포럼 제주 개최 지원 ▷국제자유도시·특별자치도 지원 ▷국제회의 도시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새로운 시대, 깨끗한 인물인 진철훈·하맹사 후보에게 표을 몰아달라”고 요청했다. 열린우리당은 31일 제주에서 김원기 고문과 정동영 전의장, 김근태 전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제주지역을 위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경제난 해결’ 차별화 어제 제주시장 후보 2차정책토론회 현안해법 제시 적임자 부각 안간힘 6.5제주시장 보궐선거를 5일 남겨놓고 개최된 정책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지역균형발전과 경제난 해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차별화에 주력했다. 30일 한라일보사와 제민일보사, JIBS가 공동으로 기획한 제주시장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 한나라당 김영훈 후보, 열린우리당 하맹사 후보, 무소속 김태석 후보는 상대후보와 차별화된 현안 해법을 제시하고 적임자임을 부각시키는 데 안간힘을 기울였다. 동·서부지역에 비해 남·북방향 개발이 취약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김태석 후보는 “제주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감안할 때 제주시의 균형발전은 해안선을 따라서 동서로 발전할 수 밖에 없다”며 “남북 발전은 원천적으로 반대하고 해발 1백50m 이상의 고지에 대해 제한을 두고 남북개발에 있어 중요한 것은 교통난 해결이고 도로개설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하맹사 후보는 “지금까지 남북은 그린벨트로 인해서 도시형성이 부진했는데 이제 (그린벨트)해제가 된 만큼 남북에 친환경적인 도시 형성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남쪽으로 해발 2백m이내의 개발지구는 친환경적인 전원도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개발론을 역설했다. 김영훈 후보는 “현재 제주시의 동서 균형은 어느정도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공항주변은 서부권 개발을 더디게 하고 화북공업단지는 동부권 개발을 저해하면서 쓰레기 매립장의 봉개동 지역은 소외감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북의 개발문제 보다 우선 시급한 구 시가지를 어떻게 리모델링해 도심 공동화 현상을 해결할 것인가가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경제난 해법으로 김태석 후보는 ‘물류 혁신을 통한 가격 조절’을, 하맹사 후보는 ‘제주경제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김영훈 후보는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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