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인들은 유달리 점괘를 좋아한다. 특히 새해를 맞으면 자신의 한 해의 운수를 궁금해 하면서 한편으론 재미삼아 사주팔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크고 작은 일을 앞두고는 좋은 날을 받는 택일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젊은 남녀가 궁합을 보는 것도 흔한 풍경이다. 우리 주위에서는 이처럼 필요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점을 보기도 한다. 꼭 믿는 것은 아니면서도 사람들이 점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신의 길흉화복을 판단해 미리 몸가짐을 단정히 하는 등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런데 점괘를 보기 위해 조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다름아닌 살아있는 새의 영험을 빌려서 미래를 점치는 방법이다. 이러한 새점은 지금도 다른지방 공원에서 행해지기도 한다. 곤줄박이는 흔하게 보이는 제주의 텃새로 한라산 중산간 숲속에서 자주 관찰된다. 특히 제주시 관음사 주변이나 제주시 절물 자연휴양림등의 숲속에서 산책을 하다가 자주 마주치며 아주 가깝게 관찰할 수가 있다. 비번식기에는 작은 무리 또는 다른 종과 함께 지내는 습성을 지닌다. 이 시기가 곤줄박이를 자세히 관찰하는데 좋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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