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건강과 생활
[웰빙라이프]환절기 건강관리
규칙적 운동으로 저항력 키운다
/표성준 기자 sjpyo@hallailbo.co.kr
입력 : 2005. 08.26. 00:00:00

▲일교차가 많은 환절기는 각종 질병에 노출되는 시기이다. 환절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의 저항력을 높여줘야 한다. /사진=한라일보 DB

기온 ‘뚝’일교차 ‘쭉’…감기 등 각종질환 노출

 처서를 즈음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이더니 며칠 비날씨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더위에 시달리던 여름을 생각하면 가을은 분명 상쾌한 계절이긴 하지만, 동시에 심한 일교차로 인해 인체의 저항력이 저하돼 환절기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열 생산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몸이 적응돼 체력소모가 많아지는데, 이러한 몸 상태가 원래대로 복귀하는 데는 일정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환절기에 일교차가 심해지면 우리 몸은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능력이 떨어져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걸리게 된다.

 #감기·기관지천식 등 대표적

 환절기 질환으로는 감기와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염이 대표적이다. 이는 건조해진 날씨로 먼지가 증가해 알레르기 매개체인 집먼지 진드기 등 원인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제주도는 예외이긴 하지만 유행성 출혈열과 쭈쭈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도 환절기 야외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적절한 휴식·운동 필수

 대게 질병이라는 것이 그렇듯 사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환절기 질환의 경우에도 평소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 있는 영양식을 섭취하며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면 막을 수 있다. 특히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주는 것이 좋다. 금주가 힘들면 과음을 피하고, 담배는 간접흡연도 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필수 중의 필수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가벼운 운동이라도 선택해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몸이 땀에 흠뻑 젖은 상태에서 30분 정도 지속적으로 해야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생관리 철저해야 예방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과로를 피해야 한다. 감기 바이러스는 기관지 점막이 건조할 때 쉽게 침투하므로 물과 음료수를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줄 필요도 있다.

 아이들의 경우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양치질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실내 온도는 20℃, 습도는 50∼6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쓴다.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는 옷을 더 챙겨입는 것도 습도를 유지해주는 방법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고 침실 온도를 최대한 낮게 유지한다. 집먼지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인 소파나 가구는 되도록 피하되 진공청소기나 물걸레로 자주 청소해준다. 실내 화분도 치우는 것이 좋다.

 피부질환은 우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예방할 수 있다. 너무 잦은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로션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자극이 덜한 순면 제품의 옷을 입고, 울이나 모제품은 피한다.

 노인에게 많은 심혈관계통의 질환은 혈관 안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포화 지방산(육류의 기름, 닭 껍질, 소시지, 베이컨, 치즈, 크림 등)과 콜레스테롤(달걀, 메추리알, 어육류 내장, 오징어, 새우, 장어 등)이 많은 음식을 피한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