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객 50만명시대 달성 믿을 곳은 역시 中·日·대만 뿐 인터넷·결연도시 마케팅 확대해야 제주도가 조직위원회 출범에 이어 2006제주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홍보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세계평화의 섬, 국제자유도시, 청정 제주 등 대내외적 제주관광 이미지를 혁신하기 위한 홍보 전략을 마련, 2006년 제주방문의 해를 계기로 양적·질적 모든 면에서 제주관광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홍보전략은=제주도가 마련한 홍보안의 기본 방침은 일간지 인터넷 TV 등 다양한 광고매체와 국내·외 관광박람회 등을 통한 홍보와 팸플릿 등 홍보물 제작, 기념품과 우표 엽서 제작, 도내 축제와 이벤트를 통한 홍보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우선 대구투어엑스포와 한국국제관광전, 부산국제관광전, 웨딩박람회, 전국체전 화상대회 등 국내 관광전과 대형 행사에 참가하고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으로 나눠 현지 관광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조우 따롄 등 7개 도시와 대만 홍콩 싱가포르, 도쿄 오사카, 영국과 독일, ASTA총회 등에서도 관광박람회를 통한 해외 홍보를 준비중이다. 이밖에 국내외 언론인과 여행업체 등을 초청한 팸투어 54회, 국내·외 주요 공항의 광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한 홍보, ‘제주방문의 해’ 특집방송 제작 지원, 제주방문의 해 사이트 구축과 Cyber World 상의 홍보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네티즌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사이버상의 홍보계획으로 도내 5개 대학 관광관련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 제주관광 자료를 모으고 제주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9월 여행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관광정보 이용실태에 대해 네티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5%가 넘는 네티즌들이 교통 및 지도(29.3%), 목적지에 대한 정보(28.6%), 먹거리(18.4%) 등을 인터넷을 통해 획득했다고 답변, 관광홍보에 있어서 온라인 시장의 위력이 상대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사이버상의 홍보는 절대적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기 때문에 제주방문의 해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강할 점 없나=제주도의 공항시설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제주도의 연간 관광객은 5백만명을 훨씬 넘어설 수 없는 처지다. 다시 말해 수용한계에 다다른 관광객을 고부가가치산업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연간 30여만명 선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04년 제주관광객 4백92만명 중에 외국인은 30만명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를 30%,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홍보마케팅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의 중심은 미국도 아니요, 영국도 아니며 바로 중국 일본 대만 등이다.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은 그동안 중국과 일본지역 지자체와 많은 자매결연을 해왔다.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할 시기다. 제주도는 세계 10개 섬들이 가입하고 있는 섬관광정책포럼의 회원국이자 사무국이 설치된 지역이다. 각 회원국에 제주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시급할 때다. 이와함께 국내 사이버상의 홍보계획처럼 교포와 홍보관을 활용한 각 국가별 포털사이트 홍보계획도 마련돼야 한다. 자매결연도시 인터넷 사이트에도 꾸준히 홍보하도록 요청해야 하며 제주를 방문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도 해야할 때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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