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라산 등정에 나섰던 네덜란드인이 하산시간을 지체, 조난위험에 처했으나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와 도움으로 무사히 등정을 마치게 됐다며 제주도지사 앞으로 감사 서한문을 보내왔는데…. ○…네덜란드인 밴 네스 박사는 이 서한문에서 “지난달 27일 한라산 정상에서 하산경고팻말에 제시된 시간을 지키지 않은채 20분 늦게 관음사코스로 내려오던 중 경관을 카메라에 담느라 시간을 더욱 지체하는 바람에 너무 지쳐서 몇번이나 넘어지기도 했다”고. ○…그는 이어 “하산도중 마주친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인 김정원씨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 먼저 서둘러 내려간 뒤 동료직원 강용준씨와 함께 손전등을 가지고 올라와서 안전하게 입구까지 인도해 주었다”고 칭찬. ○…밴 네스 박사는 “고마운 마음에 사례금을 주려고 했지만 그들은 ‘주어진 임무를 다한 것 뿐’이라며 한사코 거절했다”며 편지로나마 제주도지사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미담을 소개.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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