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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골프장에 가방 두고가 수년간 마약복용 들통
/윤보석 기자 bsyun@hallailbo.co.kr
입력 : 2005. 12.13. 00:00:00


 ○…현직 의사 등이 제주에 골프치러 왔다가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필로폰이 든 가방을 놓고 간 것이 화근이 돼 수년간 마약복용 사실이 들통.

 의정부지검은 12일 지난 2002년부터 필로폰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서모씨(37) 등 의사 3명과 미국계 네트워크 업체 간부 백모씨(39) 등 모두 5명을 구속.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19일 제주에서 골프를 친 뒤 클럽하우스에 필로폰이 든 자신의 가방을 잊어버린채 상경한 뒤, 가방이 뒤섞인 것을 확인한 골프클럽내 다른 일행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가방을 뒤지다가 필로폰이 발견되는 바람에 마약복용 사실이 들통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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