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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 제주경마 대장정 마감
/김치훈 기자 chkim@hallailbo.co.kr
입력 : 2005. 12.17. 00:00:00


내일 8개경주 마지막…매출액 5,660억으로 감소

 2005년 제주경마가 오는 18일 8개 경주를 마지막으로 을유년 경마 대장정을 마감한다.

 경마공원에 따르면 올해는 국내·외의 경제적 불안과 사행성 경마게임업체의 불법운영 등으로 매출액과 입장인원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교차경주를 포함한 제주경마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5천7백75억원보다 다소 감소한 5천6백60억여원으로 집계됐고 입장인원도 지난해 42만3천4백86명에 휠씬 못미치는 37만6천5백34명으로 현저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 순수매출액은 지난해 2천48억원에서 1천8백68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교차경주를 확대 시행에 따른 매출액은 지난해 3천7백26억원보다 다소 증가한 3천7백32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는 18일 마지막 경주만 남겨놓은 현재 기수부문에서는 장우성 기수가 3백38전68승으로 승률 20.1%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김용섭 기수는 52승으로 2위를 기록하면서 지닌해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다년간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정성훈 조교사(71승)를 간발의 차로 앞선 김영래 조교사가 72승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주 성적에 따라 올해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오는 18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마주 부문에서는 강태민 마주가 1백25회 마필을 출격시켜 우승 33회로 3억5천여만원 상금을 거머쥐면서 1위를 고수하고 김인태 마주가 그 뒤를 추격중이다.

 마필부문에서는 ‘어릿광대’가 11전8승으로 선두, ‘메달전선’이 6전6승으로 1백%의 승률을 기록중이며 수득상금부문에서는 ‘동서독주’가 9천여만원의 상금을 챙기며 1위, 그 뒤를 ‘바리오름’과 ‘쾌활’이 달리고 있다.

 2006년 경마는 새해 1월7일을 시작으로 9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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