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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집안일 도우러 온 봉사자 지갑 슬쩍
/부미현 기자 mhbu@hallailbo.co.kr
입력 : 2006. 03.23. 00:00:00


20대 손자 철창행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도우러온 자원봉사자의 지갑을 슬쩍한 20대 손자가 철창행.

 ○…제주경찰서는 22일 한모씨(27)를 절도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쯤 거동이 불편한 자신의 할머니(97)를 돕기 위해 방문한 박모씨(56·여)가 청소를 하는 틈을 타 현금 11만원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친 것으로 드러나.

 ○…경찰관계자는 “훔칠 게 따로있지 할머니를 도우러온 자원봉사자의 지갑에 손을 댈 수 있냐”며 혀를 내둘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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