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회창기수 선두 이어 다승그룹 유지… 팬들 이목 집중

　제주경마 시즌초반 우승을 향한 기수들의 질주가 한치의 양보없이 전개돼 경마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RA제주경마본부에 따르면 현재 허회장 기수가 12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훈, 이태용, 정영수 기수가 11승으로 다승 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반에는 다른해에 비해 1기생들이 강세를 보이며 선배기수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가운데 4기생 출신인 박훈 기수만이 선배기수들 틈에서 외롭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김용섭(1기), 문성호(2기), 장우성(3기)기수 등이 선두를 달리며 선·후배가 어우러지는 양상으로 시즌 종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여 고르게 상위권을 유지했었으나 금년 시즌은 1기생 기수들이 선두를 독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행보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승부문에서는 장우성 기수가 승률부문에서 1위, 복승률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며 역전의 발판을 노리고 있고 조교사 부문에서는 지난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정성훈 조교사가 17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김영래 조교사가 16승을 거두면서 초반부터 불꽃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변영호 조교사가 이들의 뒤를 추격중이다.

　마필부문에서는 ‘으뜸장군’과 ‘철비’가 4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쾌활’ 등 6두가 3승으로 그 뒤를 추격이다. 반면 ‘행복바위’와 ‘금보라’는 7회로 최다출전을 기록중이나 별다른 성적을 내지못해 실속없는 경주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KRA제주본부 경마관계자는 “아직 다승성적이 후반까지 이어진다고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며 “중반이후 이들의 우승을 향한 질주가 점입가경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