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측, 4시간동안 작업끝에 수납 ○…사망한 부친의 채무 1천6백만원어치를 동전으로 바꿔 은행에 수납한 용감(?)한 3형제로 인해 은행직원들은 퇴근도 못한채 정리하느라 야단법석. ○… 북군 애월읍 관내 A씨 등 3형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보증채무 3천여만원에 대한 이자탕감이 이뤄지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29일 제주시내 금융기관을 돌아다니면서 1천6백만원어치를 10원, 50원, 1백원, 5백원짜리 동전으로 일일이 바꾼뒤 애월읍 관내 모 금융기관 창구바닥에 40∼50마대의 동전을 쏟아부은 후 수납해 줄 것을 요구. ○…황당한 일을 겪게 된 금융기관측으로서도 채무이행을 안받아들일 수 있는 명분이 없자 A씨 등이 입회한 가운데 동전계수기를 동원해 일일이 셈을 하면서 계산을 맞췄는데, 작업시간이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무려 4시간이나 소요됐다고.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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