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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경찰이 감금·협박” 고소…오히려 무고혐의로 구속
/윤보석 기자 bsyun@hallailbo.co.kr
입력 : 2006. 04.10. 00:00:00


 ○…제주지검은 7일 경찰관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던 홍모씨(48·제주시 연동)를 무고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12월 만취상태로 제주시 이도2동 고모씨의 집에서 딸을 만나게 해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집으로 데려다주겠다고 하자 순찰차 뒷좌석에 탄 뒤 “영장갖고 와서 체포해라, 너희들 잘못 걸렸다”며 욕을 하고, “불법체포 및 감금했다”며 112에 신고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

 ○…홍씨는 이어 실제 주거지가 확인안돼 경찰이 지구대 사무실에 데려오자 “강제연행하고 감금 협박했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작성, 제출했다가 무고혐의로 되레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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