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좌승훈 대변인은 21일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아무래도 속이 바싹 탄 모양”이라며 “구좌읍 지역 물난리를 거론하면서 `그 당시 후보는 어디에 있었느냐'며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좌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좌읍지역 물난리는 인재성(人災性) 재해”라며 “우리는 오히려 자칭 `행정의 달인'이라는 김 후보가 되풀이되는 고향 구좌읍지역의 수해 상습지 개선을 위해 뭘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좌 대변인은 “지난 97년 물난리 때 제대로 대처했더라면 지난해 9월 집중호우에 따른 5백억여원에 이르는 막대한 피해를 최소화 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라며 “물난리가 날 때마다 `재해위험지구'니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이니 떠들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가 곧장 잊어버리고 마는 당국의 무사안일과 직무유기를 준엄하게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좌 대변인은 “김 후보는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폄하하는 네거티브 선거방식에서 벗어나 정책대결로 가야 할 것”이라며 “네거티브 선전에 몰두하는 것이 도지사 후보로서 한계를 드러낸 것이며 이는 `필패카드'라는 점을 명시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