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치/행정
[지사후보 공약 집중점검]1차산업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입력 : 2006. 05.22. 00:00:00


신품종개발 포상제 등 실시

 ▶열린우리당 진철훈후보
=진 후보는 1차산업 관련 주요 정책공약으로 감귤보호, 읍·면별 특용작물 그린타운 조성, 친환경 축산·수산정책 등을 내걸고 있다.

 진 후보는 한미 FTA협상에서 감귤이 예외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신품종 개발 농가 포상제’를 도입하겠다고 제시했다. 감귤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육종연구소 설립과 대형 비파괴선과기 도입정책으로 보다 구체화시키고 있다. 신품종을 개발한 농가에 대해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눈길을 끌게 한다.

 읍면별 특용작물 그린타운 조성은 농업을 농산물 생산만이 아니라 생산·가공·관광·쇼핑·축제 등이 함께하는 복합산업으로 접근하겠다는 구상이다.

 축산직불제와 양식어업은 ‘친환경’으로 접근하고 있다. 가축이 배출하는 축산분뇨를 재활용해 축산분뇨의 자원화를 촉진하고 가축의 건강과 사육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친화적 축산에 대한 직불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수산분야에서는 해양 생태계 보전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수자원관리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읍면 1명품운동’ 등 전개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현 후보는 청정 농수축산물 생산유통집적단지를 건설하고 1읍면 1명품 갖기 운동으로 1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지역 농가부채 해소지원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 후보는 1읍면 1명품 운동 전개와 더불어 10대 성장작목을 세계일류 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미FTA와 DDA 등 농업개방 대책을 수립하고 국제적인 농업연구기관 설립과 고품질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현 후보의 1차산업 분야 핵심공약중 하나이다.

 친환경농업 분야에서는 친환경산업육성전략회의 구성, 친환경복합급식지원센터 설립, 청정 제주농산물 판로 보장, 환경·농업·관광테마 제주에코파크 조성, 국립 친환경 유기농업연구소 설립 등을 공약했다.

 3대 축산물 브랜드화와 축산폐수처리 개선도 약속했다. 해양수산분야는 어업용 면세유 지원기간 확대, 종묘 대량생산 및 방류 확대, 어장조성과 자원방류, 어촌계 잠수회 소득기반 확충, 육상양식업에서 외해양식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차산업 관련 1조원 지원

 ▶무소속 김태환 후보
=김 후보는 1차산업과 관련 감귤산업의 고도화와 청정1차산업 육성을 민선4기 제주도정의 10대 실천전략에 포함시켰다. 김 후보는 도지사로 당선되면 재임기간 FTA에 대응해 농어업생산·유통안정기금 1조원을 지원하는 등 제2의 감귤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위해 일반회계 1%인 2백억원 출연, 복권기금 등 경영수익사업 1백억원, 농어촌진흥기금 조성액 6백40억원 중 1백10억원 등 총 4백10억원을 재원으로 융자지원하겠다는 재원조달계획을 제시했다. 농가 이자부담 2.8%로 하고 대출금리의 차액만큼 대출이자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당근을 비롯한 밭작물을 살리기 위해 제주형 밭농업직불제를 도입하고 친환경농업직불제, 유채, 메밀 등 경관작물에 대해 소득 보전을 위한 소득보전직불제 등 ‘3직불제’ 도입을 제시해 놓고 있다.

 김 후보는 축산 조수입 1조원, 농가소득 2조원 시대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소·돼지·말·닭의 축산업을 사양산업이 아닌 성장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할 것도 공약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