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6 제주문화콘텐츠 페스티벌에 참석한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전시된 작품에 대해 묻고 있다./사진=이승철기자 sclee@hallailbo.co.kr "뒤늦게 나마 문화콘텐츠 페스티벌 열려 관심유도 다행" "제주관광은 현재의 단순 볼거리에서 벗어나 체험위주로 변해야 한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3일 제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06 제주문화콘텐츠 페스티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진철훈 후보는 이날 "지금까지 큰 관심을 끌지 못해왔던 제주문화 콘텐츠에 대해 뒤늦게나마 이런 페스티벌이 열려 관심을 유도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문화예술이 본격적인 상품화가 된다면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후보는 또 "이제 볼거리만을 제공하는 관광의 시대는 지났다. 앞으로는 체험관광, 즐기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야간 관광도 특화시켜 활성화하고 공연장 확보도 시급하다"며 "각종 공연과 세미나, 문화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IT와 접목된 문화콘텐츠 작품에 높은 관심 진철훈 후보는 이날 전시장에 마련된 작품 전시 부스를 돌아다니며 학생 및 교수들이 함께 출품한 다양한 작품들을 돌아보며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진 후보는 특히 IT와 연계된 문화콘텐츠 작품들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작품의 내용과 IT와 접목 기술, 앞으로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진 후보는 설명을 듣는 자리에서 "이런 아이디어들을 더욱 개발시키고 보완해 상품으로 만들어 수익창출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장에서 진 후보와 만난 고충석 제주대 총장은 진 후보에게 "지금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에 도내 대학과 관련된 공약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대학의 문제와 발전에 대한 공약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주문했고 진 후보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에 앞서 진 후보는 행사장에 들어서며 만난 대학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몇 학년이냐. 5.31 지방선거를 알고 있느냐. 투표는 할 것이냐"며 선거에 관심을 유도하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6 제주문화콘텐츠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고충석 제주대 총장의 얘기를 듣고 있다./사진=이승철기자 sclee@hallailbo.co.kr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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