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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
잦은 비날씨 감귤원 관리 비상
야간저온 등 이상기온으로 만개 지연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입력 : 2006. 05.24. 00:00:00
병해충밀도 높아…낙과 심할 것 예상

 5월들어 야간저온과 이상기온이 이어지면서 감귤원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월에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았고 4월이후는 잦은 비날씨와 기상호조로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이른 시기에 감귤꽃이 발아됐지만 최근들어 저온현상이 계속되면서 개화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달중순이후 비날씨가 계속되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병충해(창가병 잿빛곰팡이병 진딧물) 발생빈도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1차 생리낙과 현상도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술센터측은 감귤원에 창가병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되면 2∼3일 내에 전 감귤원으로 병이 확산되고 과실에도 병이 옮기게 되면서 품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술센터는 감귤원관리대책을 수립, 각 마을별로 통보하고 담당 마을별로는 일제 출장 기술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관계자는 “이달들어 이틀에 하루꼴로 비가 오면서 노지감귤원에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1차 생리낙과를 줄이기 위해 봄순이 많이 발생한 감귤원에는 탄산칼슘 2백배에 요소 0.2%액을 혼합해서 살포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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