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는 30일 구좌와 조천지역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갖고 제주도민의 자존을 지킬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5·31 제주도지사 선거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0일 “5월 31일은 제주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날”이라며 “여러분이 선택한 한표 한표가 제주의 미래를 좌우하게 된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사·랑' 투어 4일째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조천읍 만세동산 앞에서 유세를 갖고 “이번 선거는 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이끌어갈 인물을 뽑는 선거지 정치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며 “여러분들의 귀중한 한표 한표를 특별자치도의 초석을 다진 김태환에게 던져 제주의 번영을 함께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때 다른 후보들은 어디에 있었느냐”며 “김태환은 시장과 도지사를 거치면서 3번이나 검증받았다. 도지사직은 자기마음 대로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최소한 시장·군수를 한 번이라도 거쳐야 제주실정을 제대로 알고 제주도정을 참되게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돈을 벌어본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다느니', `경제를 살리겠다느니', 말을 하고 다니는 후보가 있는데 지금까지 역대 도지사나 관료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은 분이 어디 있었느냐”면서 “특별자치도법을 완성해 제주를 경제하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 때만이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청년실업 문제 등의 갖가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초석을 다진 자신에게 소중한 한표 행사를 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제주지역 만큼은 여·야 중앙당의 정치행위에 놀아나서는 안되고 이를 도민들의 역량으로 뚫어내야 한다”면서 “제주의 비전은 특별자치도의 완성에 있다. 무소속 후보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당 김태환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역설했다. “김 후보 당선시켜 제주의 자존·명예 찾자” 이에 앞서 지원유세에 나선 한성담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제주실정을 가장 잘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정직·소탈하고,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제주의 인물 김태환 후보가 제주도지사가 돼야 한다”며 “제주의 자랑, 제주의 자존 김태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역량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현명관 후보와는 같은 고향 출신이라고 소개한 제주도의회 한 전 부의장은 “현 후보는 좋은 직장도 다니고 억만장자도 됐지만 고향인 성산읍과 온평리 마을에는 단 돈 10원도 기여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태풍이 불어 홍수가 나도, 농사가 폐작이 되도 우리곁에 없었던 사람이 돈 좀 벌었다고 제주지사에 출마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이런 철면피한 후보와 함께 할 수 없어 제주의 인물 김태환 후보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 전 부의장은 “현 후보의 지사출마는 성산읍과 온평리 주민 뿐만 아니라 도민들을 깔고는 것과도 같다”며 “도민들의 자존심을 걸고, 명예를 걸고 현명관 후보를 저지해 김태환 후보를 밀어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한 전 부의장은 “현 후보의 독선적이고 도민들을 무시하는 하나의 예를 들겠다. 그 것은 통합시장 예고자를 보면 안다. 15만 인구가 40만 인구를 지배할려고 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5·31 선거에서 반드시 김태환을 당선시켜 신명나고 행복하게 살면서 후손들에게 번영의 제주를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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