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의 고향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북제주군 한경면 신창리 출신으로 현재 일본 동경에 거주하고 있는 임창옥 할머니(74). 신창리 주민들에 따르면 임 할머니는 지난 9일 고향을 방문했을 때 마을에서 옛 이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 노인회관으로 활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즉석에서 사업비 2백50만원을 신창리노인회(회장 신진남)에 전달했다. 신창리노인회 회원들은 “건물 리모델링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걱정을 했는데, 임 할머니가 만만치 않은 비용을 선뜻 내놓아 마을 주민들이 고마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할머니는 일본에 살면서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낮에는 의류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재봉틀일로 어렵게 번 돈을 고향 사람들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