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은 2006년산 보리·유채 수매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26일 부터 일주일간 수매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농민들은 “계약 재배로 인해 수매물량을 마음대로 조절 못하는 만큼 수매가격 만큼이라도 지난해보다 올려 주었으면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남군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오는 26일 대정읍 무릉1리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보리와 유채 수매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남제주군은 맥주 보리는 현재 농협중앙회 및 맥주회사 간 협의중으로 추후 수매가격을 결정할 예정이고, 겉보리는 40킬로 한가마 당 3만1천4백90원에서 2만4천6백60원 그리고 유채는 1등품 4만1천1백20원, 2등품 4만4백80원으로 이같은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남군은 수매물량은 이미 농가들과 약정을 통해 총2천4백39톤(맥주보리 2천2백40톤, 유채 1백99톤)으로 이는 지난해 2천1백62톤보다 3백여톤 늘어난 물량이다.

　남군은 수매당일까지 건조 및 선별작업에 만전을 기해 농가들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