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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
‘고삼’ 이용한 해충방제 연구 추진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입력 : 2006. 06.26. 00:00:00


강한 살균 특성…친환경농업 도움 기대

농작물의 친환경적인 방제에 농업인들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제주자생종인 ‘고삼’을 이용, 깍지벌레·진딧물·응애 등의 해충방제를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고삼은 일명 ‘도둑놈의 지팡이’라고 불리우는 콩과의 다년생 풀로 제주도에 자생하고 있으며 살균력이 매우 강해 한여름 재래식 화장실에 구더기가 생겼을 때 뿌리를 그곳에 두면 모두 죽게된다.

 또 살충력과 일반 세균에 대해서도 강한 살균작용을 나타내는 특성이 있으며, 한약재로는 급성 염증성 질환과 발열이 심할 때 주로 쓰인다.

 북군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고삼의 특성을 이용, 오는 12월까지 한림종합시험포장에서 번식방법·고삼식물 추출방법·병해충 방제시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삼의 번식을 위해 채종작업도 병행 실시하고 병해충 방제 실증시험을 통한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 그 결과를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들에게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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