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영호' 침몰사고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는 제주해경이 1일 실종선박 신고에 화들짝. 이날 정오까지 성산항에 입항하기로 했던 성산 선적 영진호(9.77t·승선원 5명)가 연락이 두절된 채 입항하지 않았던 것. 이에 해경은 1천5백톤급 경비함 등 2척과 헬기를 현장에 급파하는 동시에 구난무선국은 출어선을 대상으로 대어민 수배방송을 실시.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라 해경 관계자들은 사실상 실종으로 결론을 내리고 배의 잔해라도 찾아내려고 안간힘. 하지만 이날 오후 5시30분쯤 사라졌던 영진호가 성산항에 유유히 모습을 드러내 이를 기다리던 가족들과 해경은 안도의 한숨. 영진호 선장 P씨(49)에 따르면 이날 강풍으로 안테나가 꺾어져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