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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파고 친환경으로 맞선다
/고대용 기자 dyko@hallailbo.co.kr
입력 : 2007. 04.05. 00:00:00

▲제주농업본부는 지난 3일 친환경농업 선도농가를 초청해 친환경농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경쟁력 강화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농협 제공

농협, 농가 조직화·품질관리 등 강화

품목별 산지연합사업 통해 공급 확대


 제주농협본부는 DDA농업협상과 한미FTA 협상 체결 등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제주농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음에 따라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개방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농협본부는 이에 따라 지난 3일 친환경농업 선도농가를 초청하여 친환경농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판매 확대 방안 등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07년도 친환경농업 육성계획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제주농협은 올해를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산물 고품질 상품화를 위해 품목별 생산농가를 조직화하기로 했다.

 또 품질관리 기준을 설정하여 철저한 선별과정을 거친 고품질 안전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판매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산물 품목별 산지연합사업을 벌여 규모화된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사업,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사업 등과 연계한 안전농산물 생산 및 소비확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제주농협은 친환경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작목반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농협은 교육비 지원을 통해 농가부담을 덜어주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총 61회에 걸쳐 4천5백38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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