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라TV
"제주 해군기지 건설 철회하라"
제주 해군기지 철회를 바라는 기독교회 평신도들의 모임
강봄 기자 bkang@hallailbo.co.kr
입력 : 2007. 05.30. 10:45:34

"제주 해군기지 건설 철회하라"

30일 오전 10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 해군기지 철회를 바라는 기독교회 평신도들의 모임'이 기자회견을 갖고 고민과 기도 속에 제주 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했다.

평신도들은 "제주지역 공동체는 도지사의 일방적인 해군기지 건설 결정으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제주가 '껍데기 뿐인 평화의 섬'으로 돼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들은 "평화는 칼과 무력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님을 믿으며, 평화의 섬 제주 땅에 대규모 군사기지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30일 오전 10시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 해군기지 철회를 바라는 기독교회 평신도들의 모임'이 기자회견을 갖고 고민과 기도 속에 제주 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했다. /사진=강봄기자

또 이들은 "해군기지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에 나섰던 천주교 신부님들과 또한 지금 금식기도를 임하고 있는 기독교 성직자들의 자기희생에 찬 헌신에 부끄러운 마음으로 고개를 숙이며 이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정의와 불의를 가리지 말고 힘있는 권력에는 무조건 따르며 복종하라는 일부 교회 지도자들의 가르침은 결코 따를 수 없다"며 군사기지 건설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그 뜻을 분명히 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