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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유산
[유홍준 문화재청장]"보전.관리대책 예산 대폭 증액
관광객 급증 대비 항공대책 시급"
입력 : 2007. 06.27. 16:06:15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강시영기자 "이제 우리는 삼천리 금수강산의 자존심을 찾고 지키게 됐습니다. 제주 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유 청장은 뉴질랜드 남섬 크리이스트처치에서 열리고 있는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우리나라 첫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된 이후 합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청장은 "제주가 자연유산에 등재됨으로써 문화·관광에 있어 국제적 위상을 높이게 됐다"고 평가하고 "김태환 지사와 제주도민들의 성원의 결과이며 유네스코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유 청장은 "세계유산위원회는 제주의 고유가치를 평가한 것이며 앞으로 제주 유산의 관리·보전에 좋은 업적을 보인다면 우리가 후속으로 세계유산을 등재하는데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하롱베이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는 엄청난 국제홍보효과와 관광객 유치 증대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항공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제주공항의 확장과 야간운항을 연장하는 등 제주 항공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해 관심을 끌었다.

유 청장은 "국제홍보를 위해 문화관광부, 관광공사가 별도의 홍보대책을 수립중에 있으며 문화재청도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해 통합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시영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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