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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제주… 세계가 주목’
특별도 출범 1주년·자연유산 등재 경축식
/강시영 기자
입력 : 2007. 07.02. 19:24:56

‘희망의 제주… 세계가 주목’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및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경축식이 2일 오후 한라체육관에서 시종 축하 분위기속에서 열렸다.

 경축식에는 김태환 제주지사와 제주출신 강창일·김우남 국회의원, 양대성 도의장 및 도의원를 비롯해 언론사 대표, 대학총장, 각급 단체장이 참석했다. 중앙인사로는 전 총리인 이수성 등재추진위원장, 한명숙 전 총리, 유홍준 문화재청장, 이병진 국무조정실 차장, 이삼열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과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축하했다. 이 외에도 모로코 등 주한대사와 외국투자가, 이호석 워싱턴지구 도민회장, 송삼홍 서울도민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특별자치도 출범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경과보고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영상 축하메시지, 경축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유홍준 청장은 김태환 지사에게 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경축사에서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헌정사를 새로 쓰고 있으며 희망의 제주를 만들고 있다”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1주년을 맞이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자연환경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것과 같으며 제주에 큰 기회이자 또 하나의 새로운 희망이 생긴 것”이라고 평가하고 “세계유산 등재로 무려 10조원의 유·무형의 효과와 1천만명 관광시대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대성 도의장은 “개벽이래 최대 경사이자 희망의 메시지”라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우리는 인류의 보석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삼천리 금수강산의 자존심을 지키게 됐다”며 “엄청난 과제였으나 서명에 참가한 1백50만명의 염원과 의지가 가장 큰 성원이 됐으며 민과 관이 합심해 이루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유 청장은 “이제 세계는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성 등재추진위원장은 “하늘이 보물을 내려주셨고 제주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큰 결실을 거뒀다”며 “용천동굴의 발견 등 그동안의 등재과정은 기적과도 같았으며 김태환 지사를 비롯한 내·외 제주도민과, 각계 전문가들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경축식에 이어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과 제주칼호텔 2층 연회장에서는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만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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