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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결과 수용...강정발전위 공식 제안"
위영석 기자 yswi@hallailbo.co.kr
입력 : 2007. 07.19. 11:26:45
 제주자치도는 19일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며 강정마을발전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유덕상 제주자치도 환경부지사는 이날 '해군기지 건설 관련 감사위원회 감사결과에 따른 말씀'발표를 통해 "감사위 감사결과는 공무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 행정절차상의 문제로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정책결정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제 더 이상 찬반논쟁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시시비비를 거듭하는 것은 결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유 부지사는 "제주자치도는 지난 5월14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주민의견을 수렴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대상지로 결정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강정마을 회장을 총회에서 해임하고 찬반을 다시 묻고자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일련의 과정은 마을 공동체 붕괴라는 악순환만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 부지사는 이어 "강정마을의 갈등해소를 위해 마을발전대책위원회를 만들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며 정부와 지역 주민 모두가 발전하는 윈윈사업으로 이끌어 낼 것임을 분명히 약속하며 강정주민과 도민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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