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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식씨 수필가로 등단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입력 : 2007. 08.17. 00:00:00
제주특별자치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서예가 현민식씨(사진)가 '대한문학'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난을 치며' 외 1편.

심사위원들은 현씨의 수필 '난을 치며'에 대해 "난을 치듯 수필을 하니, 그의 글 속에 단 반 뼘 속기 머무를 구석이 없으며 난을 쳐놓고 벗을 불러 나눈 대화는 자체가 선문답"이라면서 "수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보인 후반의 길고 운치 있는 대화체도 퍽 인상적인 것으로 구성의 묘를 얻었다"라고 평했다.

현씨는 당선소감에서 "서예가나 문인이나 지향점은 공히 사람의 심전(心田)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사회에 따뜻한 훈풍을 일으키는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인이란 영광스런 이름표를 달고 내실있는 삶을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씨는 한국서예협회 부이사장과 초대작가·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개인전 6회, 초대전·국제교류전에 다수의 작품을 출품했다. 탐라문화상과 설송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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