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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팀 1점차 '짜릿한 역전승'
한라일보기 게이트볼 결승서 상가팀 12-11로 제압
부정호 기자 jhbu@hallailbo.co.kr
입력 : 2007. 10.18. 00:00:00

▲17일 제주 전천후 게이트볼구장에서 막을 내린 제9회 한라일보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의 우승팀인 곽지팀이 승리를 자축하는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명선기자 mskim@hallailbo.co.kr

고내·도순팀도 공동3위 결실


제주시 곽지팀이 도내 게이트볼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곽지팀(김호규 김진선 김창림 신상준 신상우 조홍빈)은 17일 제주 전천후 게이트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한라일보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 결승전에서 상가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영예의 우승트로피를 치켜들었다.

곽지팀 1점차 '짜릿한 역전승'

6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창립 경력의 곽지팀은 이날 14년 관록을 자랑하는 상가팀을 상대로 후반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12대11, 짜릿한 한점차 승리를 거두고 도내 게이트볼 왕중왕좌에 올랐다.

곽지팀 김호규 회장은 "창설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데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나 기쁘다"며 "더욱더 열심히 훈련에 임해, 명실공히 제주를 대표하는 게이트볼 동호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전을 참관한 게이트볼 관계자들은 상가팀을 맹추격하던 곽지팀이 경기 막판 역전승을 이끌어 내자 아낌없는 박수를 쏟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끝까지 놓치 않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제주시 상가팀(강재순 강현수 변영관 양상국 양영호 양창준)도 역대 한라일보기 게이트볼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아쉬움을 달랬다.

상가팀 변영관 주장은 "막판 뒤집기를 허용해 우승컵을 놓친 것이 무척 아쉽다"며 "그래도 도내 최고 권위의 게이트볼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제1회 대회 때부터 출전해온 상가팀은 그동안 8강에 꾸준히 진입했을 정도로 팀원들의 기량이 출중해 언제든지 우승컵을 쥘 수 있는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대회 공동 3위에는 제주시 고내팀과 서귀포시 도순팀이, 장려상에는 구엄B팀 유수암B팀 정방팀 금악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라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제주특별자치도게이트볼연합회가 주관해 16일과 17일 이틀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제주시 지역에서 71개팀, 서귀포시 지역에서 61개팀 등 총 1백32개팀 1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자웅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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