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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대 학생들 삭발·화형식
입력 : 2007. 11.14. 15:12:00

제주교대 학생들 삭발·화형식

▲제주교대 통폐합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오후 교내에서 제주대와의 통폐합 원천 무효화를 촉구하는 삭발식과 화형식을 갖고 학교 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속보=제주대와의 통폐합을 반대하는 제주교대 학생들의 시위가 수위를 더해가며 반발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제주교대 통폐합 비상대책위원회는 재학생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후 5시부터 교내에서 통폐합 원천 무효화를 촉구하는 삭발식과 화형식을 가졌다.

양준혁 제주교대 총학생회 부회장과 이정훈 대회협력국장은 이날 삭발에 앞서 "오늘 이뤄지는 삭발은 통폐합 저지를 위해 싸워나갈 것을 다짐하는 교대생들의 의지의 표현"이라며 제주교대 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학생 없는 학교, 날치기 무효투표' 등의 문구로 둘러쌓인 관을 태우는 화형식을 집행, 학생들의 힘으로 다시 제주교대를 살려내자며 통폐합 반대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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