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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D-20]현장 누비며 득표전 본격화
입력 : 2007. 11.29. 00:00:00
28일 공식적인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이한 신영근후보와 양성언후보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득표활동을 벌였다. 신영근후보는 이날 위기에 처한제주교육을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양성언 후보는 제주를 교육중심도시로 육성시킬 것을 약속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기호 1번 신영근후보 "행복한 학교 반드시 만들 터"


신영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28일 오전 '진희종의 제주진단'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서 제주교육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2006년도 지방교육혁신 종합평가 9개 권역중 하위권인 7위 ▷5년간 사교육 증가율 전국 최고 ▷학생폭력 발생빈도 전국 최고 등을 거론하며 "위기의 제주교육을 살릴 후보는 세계화·미래관점적인 통합적 리더십을 갖춘 자신 밖에 없다"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는 이어 서귀포고와 남주고, 서귀포여고 등 서귀포 지역 5개 학교를 연이어 방문, "체질에 맞는 맞춤형 급식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건강한 학생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며 소중한 한표를 자신에게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후보는 또 "급식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며 "청결하고 안전한 급식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반드시 조성토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제주시내 곳곳에서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부정호 기자 jhbu@hallailbo.co.kr

기호 2번 양성언후보 "주민직선 교육감 밀어달라"


양성언 후보는 28일 오전 10시 선대위 사무실에서 '제주교육 성공시대'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곧바로 KCTV제주방송으로 이동, 한라일보사를 비롯한 도내 4개 언론사가 마련한 교육감선거 후보 초청 페널토론에 참가해 제주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이어 오후 7시에는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서귀포시지역 출정식을 갖고 선거필승을 다짐했다.

양 후보는 출정식에서 "한 평생 교육외길을 걷고 도민의 소중한 부름을 받아 교육자치시대 원년 첫 주민직선 교육감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교육이 행복 제주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는 주장이 결국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제주를 동북아 신문명권의 교육중심도시로 반드시 도약 시키겠다"고 역설했다. 양 후보는 또 "3년 6개월간의 교육감 생활을 통해 제주교육 전반의 장·단점, 과제와 우선순위, 재원조달 방법 등을 훤히 꿰뚫고 있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서귀포지역 출정식에 앞서 1호광장 인근 건물 2층에서 서귀포시 선거연락사무소 현판식을 가졌다.

/한국현기자 khha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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