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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제주도 교육감 선거
양성언 42.0% - 신영근 26.8%
유권자 8백명 대상 교육감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고대용 기자 dyko@hallailbo.co.kr
입력 : 2007. 12.11. 09:00:00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가 1차 여론조사(11월 30일~12월 1일)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신영근 후보를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10면>

이같은 사실은 한라일보를 비롯한 KCTV제주방송, 제주CBS, 제주의소리가 공동으로 리서치플러스 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9~10일 사이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8백명을 대상으로 교육감 선 관련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양성언 후보의 지지율은 42.0%로 신영근 후보의 26.8%에 비해 15.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후보는 1차 조사(21.3%) 때에 비해 지지율이 5.5%p 오른 반면 양 후보는 1차(28.6%) 때보다 13.4%p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3%로 1차 조사시 50.1%에 비해 18.8%p 줄어 선거운동이 본격화 된 이후 부동층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4.6%로 1차 조사 때의 22.0%에 비해 12.6%p 상승했다. 반면 신 후보는 14.1%로 1차 조사 때의 11.9%보다 2.2%p 상승하는 데 그쳤다. 1차 조사 때보다 2차 조사 때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양 후보의 교육감 재직 3년여 동안 평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19.6%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43.8%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제주교육을 잘 이끌어 왔다는 평가가 가장 높은 반면 30대에서는 제주교육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현재의 공교육에 대한 평가에서는 대체로 신뢰하는 유권자가 33.6%에 불과한 반면 50%는 공교육을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나 공교육 내실화가 차기 교육정책의 주된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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