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19일 밤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10년만의 정권 교체… 과제도 많아 향후 5년간 대한민국 국정을 이끌어 갈 제17대 대통령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6시 30분쯤 부터 전국 2백49개 개표소 별로 일제히 진행된 개표 결과 1천1백48만3천3백12표를 얻어 48.7%의 득표율을 기록, 6백17만1천9백86표로 26.2%를 얻는데 그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약 5백31여만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 후보는 전국 16개 시·도중 서울(53.2%), 부산(57.9%), 대구광역시(69.5%), 인천(49.4%), 대전(36.28), 울산(54.1%), 경기도(51.8%), 강원도(52.0%), 충북(41.58%), 충남(34.2%), 경북(72.7%), 경남(55.2%), 제주도(38.7%)등 13개 시·도에서 승리했다. 다만 이 후보는 광주광역시(79.8%), 전북(81.6%), 전남(78.7%) 등 세곳은 정 후보에게 1위를 내주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충남과 대전광역시에서 2위를 하면서 3백55만 7천8백85표로 15.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1백37만4천5백74표 5.8%로 4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71만1천7백12표 3.0%, 민주당 이인제 16만5백89표 0.7%, 허경영 9만6천6백77표 0.4%, 금민 1만8천1백82표 0.1%, 정근모 1만5천3백32표 0.1%, 그리고 전관 7천1백50표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 이 후보는 이어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면서 분열된 우리 사회의 화합과 국민 통합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10년의 꿈을 이뤘지만 국민통합을 통한 지역주의 극복과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치유,'일하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 제고, BBK 특검 통과 등 풀어야 할 과제를 적지 않게 안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대선 후보 득표율은 이명박 후보가 9만6천4백95표(38.7%)로 1위를 차지했고, 정동영 8만1천5백70표(32.7%), 이회창 3만7천4백95표(15.0%), 문국현 1만9천4백21표(7.8%), 권영길 1만9백54표(4.4%), 이인제 1천6백74표 순으로 나타났다. /오태현·김치훈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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