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습한파에 겨울용품 반짝특수
난방용품·스노체인 등 며칠새 매출 증가
문미숙 기자 msmoon@hallailbo.co.kr
입력 : 2008. 01.01. 00:00:00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로 겨울용품 판매부진에 시달리던 제주도내 유통업체들이 30일부터 눈보라를 동반한 동장군이 내습하면서 반짝특수를 누리고 있다.

31일 제주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 동장군이 찾아오면서 겨울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부쩍 늘었다.

제주시내 한 대형매장의 경우 30일 하룻동안 전기장판과 전기요를 중심으로 1백여만원어치의 난방용품이 판매됐다. 12월들어 지난해 대비 50% 가까이 감소세를 보이던 난방용품의 매출이 한파로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들어 거의 매기가 없다시피하던 스노체인도 중산간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29, 30일 이틀동안 3백50만원어치가 팔렸다.

한 자용차용품 판매점은 "올 겨울들어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한 개도 팔지 못했던 스노체인을 다섯 개 팔았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난방용품은 고유가시대를 맞아 연료비가 적게 들거나 중저가의 전기히터 등 보조난방용품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비싼 기름값 부담으로 보일러 가동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전기요 등을 많이 선호하는 추세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