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안 국회비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무소속 현경대 후보와 자유선진당 현영대 후보, 한나라당 김동완후보는 "개방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수용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선대책 마련후 국회비준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무소속 현경대 후보는 이날 "21세기는 국경없는 시대로 FTA협정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대응전략을 신속히 세워야 한다"며 "협상과정에서 정부는 자국민이익을 위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이어 "한·칠레 협정 당시, 강창일 의원이 여기 있지만 무조건 반대만 하다보니 나중에 농어민보호법에서 제주감귤이 빠져 결국 제주감귤이 피해를 입었다"며"FTA찬반은 가치관의 문제겠지만 반대할지라도 통과할 경우를 대비해 한·칠 레협정과 같은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현영대 후보도 "제17대 국회의 직무유기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선보완후 국회통과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찬성하고 후속으로 보완책을 마련하는게 좋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는 "17대 국회가 4월 총선을 의식해서 미뤄놨다"며 "정치적 이유 때문에 뒤쳐져간다는 것은 문제이고 제일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 감귤인데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은후 국회비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창일 후보도 "근본적 반대가 아닌 시기상조 차원에서 반대한다"며"지난 17대 국회때 당론으로 채택해 국회비준을 막아냈고 앞으로 철저한 보완책을 마련해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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