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선거구 기호 2번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는 5일 성산에서 대정까지 판세 굳히기 강행군을 펼쳤다. 이날 대정농협사거리에서 가진 거리유세에서 강 후보는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대정마늘을 '청정암반수 마늘'로 브랜드화 해 명품으로 만들겠다"고 대정읍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강 후보는 또 "현재 공립으로 계획돼 있는 보성리 영어전용타운내 영어전용 학교를 국립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최남단 방어축제 예산을 확대 지원해 명품 수산특산물 축제로 부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어제 동문로터리에서 가진 총력유세에 많은 서귀포시민이 찾아 지지해 주신데 대해 감사한다"며 "이 자리에서 압승을 확신하고 확실한 경제 살리기로 우리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강 후보는 또 "수협위판장에 갈 때마다 출어 경비도 어려울 뿐더러 갈치도 안 팔리고, 소라값이 내려가고 있는 현실을 봤다"면서 "위기의 제주 수산업을 희망의 수산업으로 돌려놓을 것이며, 위기에 처한 제주 축산업도 특화시켜 활로를 찾아 돈 되는 농업.수산업.축산업으로 확실히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남제주군수와 서귀포시장 당시 야당이면서도 중앙예산을 따오는 데는 귀재였다"며 "하물며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면 그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예산을 서귀포시에 지원할 자신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성산에서 대정까지 주요상가와 재래시장 등을 돌며 지역 상인 및 유권자들과 만나는 강행군을 펼쳤으며 서귀포시의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강 후보는 이날 한미FTA 등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고 '돈되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감귤 등 1차산업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WTO 체제의 출범과 더불어 수입농산물이 급증하면서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 등 농산물의 급격한 조수입 감소로 지역경제가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한미FTA 협상 타결에 이어 진행 중인 한.EU간 등 FTA 협상과 DDA 협상이야말로 제주 농수축산업을 위기로 빠뜨릴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제주의 생명산업의 생존전략을 마련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정부가 FTA에 대한 분명한 대책을 수립하기 전에는 국회 비준은 있을 수 없다"며 반드시 한미FTA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시장에 맞설 수 있도록 한미FTA 대비 감귤산업 피해대책 법제화, 감귤산업발전기금 조성, 적정생산을 위한 부적지 폐원 및 보상, 감귤산지유통센터(APC) 건립, 감귤소득보전 직접지불제 실시, 농업용 면세유 난방기 연간 기계사용시간 확대 조정, 가공용 감귤 수매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또 밭작물 등 일반농업의 소득향상과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가부채대책기금 신설 및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인하, 물류센터 및 농산물판매장 및 가공시설 지원, 대형 농기계 대여은행 설치 지원, 제주형 밭농업 직접지불제 도입, 마늘.당근.더덕 등 자립마을 명품 브랜드사업 지원, 채소류 최저보장가격 제외품목 당근 대상품목화, 농약.비료.사료비 인하 지원, 농업인 워크아웃제도 도입을 밝혔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의 생존대책 마련을 위해 자원순환형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 가축 및 축사 피해공제범위 확대, 축산물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적용 확대, 세계 최고의 명품 흑돼지.제주흑우 육성, 재래가축의 고부가가치화, 환경친화 축산농장 직접지불제 확대 지원, 축산용 전기요금 인하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또 수산업을 집중 육성,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을 단위 바다목장 조성, 한미FTA 대응 수산업 생산유통 자조금 지원, 소득감소분에 대한 직접지불제 실시, 어선어업 경영안정 및 현대화 지원, 해양경찰청내 원산지표시 단속전담기구 설치, 마을단위 어업인 소득 지원 및 해산물 명품 브랜드 육성, 친환경 육상양식업 지원, 수산물 잠수어업인(해녀) 복지 증진, 어촌관광마을 지정 육성 등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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