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한라일보사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본사와 제주시는 23일 오후 4시 시청 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파트너십의 기본 원칙하에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영훈 제주시장과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은 이날 오인택 부시장을 비롯한 제주시청 간부와 관련 공무원, 자전거타기활성화제주시협의회 기관·단체 관계자, 강승진 본사 기후변화 대응 전문위원, 김인배 편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했다. 행정기관과 언론사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범시민 자전거타기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것은 도내에서는 처음이다.

두 기관은 지구온난화와 고유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줄여 나가기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추진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범시민 자전거 이용하기 운동을 공동전개하는 것을 비롯해 ▷자전거 이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동 기획, 홍보, 세미나, 시책개발 ▷자전거 시범도시 발전을 위한 정보, 기술, 경험의 적극적인 교류·공유 등에 합의했다.

/강시영·고대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