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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안전축제' 성황리 열려
27일 학생문화원 일대서 안전체험행사
표성준 기자 sjpyo@hallailbo.co.kr
입력 : 2008. 09.29. 00:00:00

▲제주안전도시 공인 1주년을 기념한 2008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행사가 27일 제주학생문화원 일대에서 열렸다. /사진=김명선기자

'안전' 테마로 한 체험축제 가능성 확인


국내 최초로 안전을 테마로 한 새로운 형태의 체험 축제가 제주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보건기구(WHO) 제주안전도시 공인 인증 1주년을 기념한 2008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행사가 27일 제주학생문화원 및 청소년거리에서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소방본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제주지도원, 한라일보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안전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도민, 관광객 등 5천여명이 참여해 제주안전도시의 성공 가능성을 알려졌다.

'제주안전축제' 성황리 열려



▲소화기 이용 화재진압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이날 오전 10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공연장에서는 안전도시 동영상 상영과 결의문을 채택하는 범도민 안전실천 결의대회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어 도민 안전지수를 확인하기 위해 응급처치 경연대회와 전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안전그림 그리기 대회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학생문화원 전시관에서는 3D영상 안전체험 코너와 산업안전보건 보호구 전시, 심폐소생술 체험 코너, 체력측정 및 건강검진코너 등 안전관련 장비 체험 홍보전시관이 마련됐으며, 소극장에서는 안전관련 영화가 상영됐다.

▲고층건물 화재시 피난탈출 체험과 화재발생시 연기 탈출 체험.



도로교통공단 외 19개 기관·단체는 안전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해 각 주제별로 특화된 안전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119도 화재발생시 연기 탈출 체험과 고층건물 화재시 피난탈출 체험, 소화기 이용 화재진압체험 등 소방종합 안전체험장을 운영했다.

이밖에 안전캐릭터 페이스페인팅, 미니소방차 탑승체험, 가족안전체험 추억사진 만들기, 전통 사물놀이 공연, 마술쇼, 어린이 안전 놀이공원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사업장별 2인 심폐소생술 경연 등 응급처치경연대회도 열렸다.



이날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전도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에는 유치부와 초등부에서 도내 10개팀 3백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노래와 율동 솜씨를 뽐냈다. 대상의 영광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부른 서귀포시 예원유치원(지도교사 고현실)과 '불꽃'을 부른 도남초등학교(지도교사 김명진)에 돌아가 다음달 15일 서울에서 개최될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도내 22개 단체가 참여한 응급처치 경연대회에서는 제주시 노형동연합청년회(남성단체부)와 서귀포시 서홍동부녀회(여성단체부),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사업장부)이 부문별 1위에 올랐다.

▲한 어린이가 119대원이 미니 소화기를 만드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이용만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안전과 관련된 기관·단체가 전부 참여해 각 분야별 사고를 체험하고 예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축제 형태로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이번 대회를 경험 삼아 내년 2회 대회부터는 더욱 대회를 확대해 안전도시로서 제주의 위상을 자리매김하고 제주의 인명사고 손상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상 음주체험을 통해 알코올지수를 측정해보고 있는 참가자.



▲안전실천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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