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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마라톤
[감귤국제마라톤 우리가 접수한다](1)서귀포마라톤클럽
2회 대회때부터 참가한 '단골'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입력 : 2008. 11.06. 00:00:00
○… 도내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2008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제6회 한라마라톤)'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한라마라톤은 해를 거듭할 수록 국내·외 달림이들이 많이 참가하면서 '평화의 섬' 제주의 최대 가을축제로 거듭나고 있으며 2회 대회때부터는 클럽대항전이 펼쳐지고 있다. 클럽대항전은 직장·단체 동호인 클럽별로 5명씩 팀을 구성해 풀코스를 달리는 경기로 올해에도 도내는 물론 서울 등에서 14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벌써부터 그 열기가 후끈거리고 있는 한라마라톤. 대회를 더욱 빛내줄 클럽대항전에 참가하는 팀을 소개한다.…○

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됐으나 실력 탄탄
4회 대회 준우승… "올해는 우승할 것"


서귀포마라톤클럽(회장 양태수·사진)은 '스포츠의 메카-아름다운 꿈의 도시 서귀포'의 달림이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회다. 2004년 2월 2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70여명에 이르고 있다. 회원들은 자영업, 직장인, 공무원, 농업인 등으로 다양하다. 나이는 주로 30~40대이며, 특히 8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10km를 55분대에 주파하는 회원도 있다. 클럽 고문인 강순재씨다.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만 되면 서귀포시 동홍동 '비석거리'에 모여 서로 안부인사를 나눈 뒤 남원리를 돌아오는 30km 거리를 뛴다. 또 수요일에는 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 공원에서 운동을 하며 금요일에는 고근산 언덕훈련 등을 병행하고 있다.

서귀포마라톤클럽은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도내·외에서 열린 각종 대회에서 회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라마라톤에는 2회 대회때부터 참가한 '단골 클럽'으로 첫 도전에 3위를 차지했으며 2006년(4회)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A와 B팀으로 나눠 출전하고 있으며 물론 우승이 목표다.

양태수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달리다 보면 소속감도 생기고 자연스럽게 화합도 된다"며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을 해서 한라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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