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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국제마라톤 화려한 막 올라
'4천5백여명 달림이들 늦가을 정취 만끽하며 본격 레이스
제주종합경기장 주변에는 각종 이벤트,부대행사로 '출렁'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입력 : 2008. 11.22. 07:32:02
도내 최대 마라톤 축제이자 올해 대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2008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제6회 한라마라톤)가 오늘(22일) 오전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라일보사와 (사)제주감귤협의회(농협)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4천5백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애월읍 신엄 해안도로를 돌아오는 '환상의 코스'에서 펼쳐지고 있다.

22일 마라톤 출발장소인 제주종합경기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의 달림이들이 모여 들어 스트레칭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고 개회식에 이어 클럽대항전과 풀.하프 코스, 10km, 5km 순으로 출발총성이 울리면서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강만생 한라일보사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전국 유수의 대회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해마다 대회에 참가하는 전국의 달림이들과 도민들의 제주감귤산업 성장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이어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는 전국 달림이들의 한마당 축제이면서 한미 FTA협정 등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감귤농가에 희망을 불어 넣기 위한 다짐의 장 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달림이들의 건강증진 도모는 물론 감귤산업 회생과 관광산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형 이벤트로 확실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큰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강희철 제주감귤협의회 회장도 대회사에서 "축제를 마련한 한라일보사 임직원, 후원단체 및 협력기관,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와 함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귤림추색의 향기와 파도소리가 어우러진 환상의 코스에서 잊지 못할 추억의 레이스를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도민과 국내.외 곳곳에서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을 뜨겁게 환영한다"며 "수려한 해안절경과 밀려오는 파도소리, 상큼한 감귤향기를 만날 수 있는 환상의 코스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우정과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우정도 나누면서 감귤사랑의 마음을 안고 달려주길 바란다"며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한라마라톤)가 해을 거듭하면서 마라톤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대회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경기는 직장.단체 동호회에서 5명씩 팀을 구성해 달리는 클럽대항전과 마스터스 부문(풀.하프 10㎞.5㎞), 엘리트 부문(중등부 5㎞, 고등부 10㎞)으로 나눠 치러지고 있으며 달림이들이 레이스를 펼치는 동안 제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는 감귤 및 제주산 흑돼지 고기 무료시식 코너, 백일장.사생대회, 태권도.에어로빅 시범, 딩동댕 노래자랑, 훌라우프?줄넘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고 있다.

한편 대회의 원활한 진행과 달림이들의 안전한 레이스를 위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제주종합경기장~남성.오라로터리~용담.애월 해안도로 코스 일원에 대한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구간은 10㎞이내 참가자들이 완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11시 이후에는 빠른 시간내에 탄력적으로 교통통제를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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