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NH투자증권 제주지점을 찾은 몽생이 체험단원들은 객장에서 김기택 차장으로부터 주식·채권·코스피 등 어려운 증권 용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그동안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했다. /사진=김명선기자 투자할 때는 좋은 회사 선택해야 안전 코스피, 주가 동향 나타내는 성적표 '증권사가 하는 일을 무엇일까. 주식회사와 주식, 채권은 무엇이고 어른들은 왜 주식에 투자를 할까?' 몽생이 경제교실 체험단원들은 그 동안 갖고 있던 이같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있는 NH투자증권 제주지점을 찾았다. 어린이들은 이날 제주지점 객장에서 김기택 차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증권사가 어떤 곳인지, 주식과 채권, 코스피, 코스닥 등 그 동안 방송과 신문 등을 통해서 접했던 경제용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몽생이의눈높이경제교실](67)NH투자증권 제주지점 방문 김 차장은 우선 대형 화면으로 그날 그날 주식 시세가 나오는 객장 스크린을 마주해 앉은 경제교실 체험단원들에게 주식과 증권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해서 주식과 채권, 코스피, 코스닥 등 어려운 경제용어까지 차근 차근 설명해 주었다. "주식회사라고 들어 보았겠지? 주식회사는 물건을 만들거나 기업 운영에 필요한 돈을 많은 사람들로부터 모으는 회사야. 이때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고 나눠 주는 것이 바로 주식이고 증권회사는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회사"라고 말했다. "또 회사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데 주식을 발행하는 이유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회사의 사업결과와 관계없이 일정한 이자를 내야 하지만 주식을 발행하면 회사가 이익을 볼 경우 배당금을 주고 손해를 볼 경우 돈을 안줘도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주식에 투자할 때에는 좋은 회사를 선택해 투자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사가 손해를 볼 경우 돈을 안줘도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누가 손해를 보면서 주식에 투자를 하겠느냐"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대해 김 차장은 "너무 염려하지 말아라.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배당금을 받는 것 외에 여러가지 이로운 점이 있어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증권회사를 통해 주식회사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회사에서 주식을 많이 발행하는 것만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면서 "주식을 많이 발행하면 회사를 자신이 마음대로 운영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증권시장과 증권선물거래소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다. "자~ 시장은 사람들이 상품을 사거나 파는 곳이잖아. 여러 상품들 중 증권을 매매하는 곳이 바로 증권시장이야. 그러면 증권시장에서도 주식시장에 대해 알아볼까. 기업에서는 자본이 필요하면 주식을 팔기 위해 처음 내놓는 곳이 증권회사이고 증권회사는 투자자를 모아서 주식을 대신 팔아주는데 이때 증권회사들이 주식을 팔겠다고 증권선물거래소에 내놓는단다. 그러면 증권선물거래소는 회사들이 내놓은 주식을 거래시켜 준다"고 설명해 주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해주었다. "코스피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장기업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되는데 시장 전체의 주가 움직임을 가장 잘 나타내는 우리나라 대표 경제성적표 같은 것"이며 "코스피 지수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장기업의 주식 변동을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을 비교해 작성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또 "코스닥은 게임을 만드는 조그만 벤처회사와 같은 기존 증권시장의 까다로운 상장요건을 구비하지 못한 중소기업에게 자금 조달 기회를 주기 위해 장외에 개설된 증권시장"이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매를 위한 건물이나 플로어 없이 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해 장외거래 주식을 매매하는 전자거래시스템으로 주식매매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에 들면 앞으로 경제를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펀드 가입을 적극 권유했다. 몽생이 경제교실 체험단원들은 이날 김 차장의 설명을 들은 후 활동지 설문을 통해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고 재미있는 경제문답 게임을 하면서 그 동안 어렵고 힘들게 느껴졌던 주식에 한발 더 다가섰다. /고대용·고대로기자 [몽/생/이/의/체/험/일/기] 김진철(제주서교 6년) "나도 커서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그곳에 들어갔을 때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벽에 달린 전광판이었다. 그 전광판에는 숫자들이 있었는데 그 숫자는 매시간마다 바뀐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너무 늦게 가서 숫자가 바뀌지 않았다. 그 전광판속에 숫자들은 주가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주가는 주식회사의 주식가격이라고 했다. 주식배당은 기업의 이익이 많아야 많이 줄 수 있다고 했다. 그곳에서 일하는 아저씨는 주가외에도 증권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주식과 채권, 코스피, 코스닥 등 그 동안 TV나 신문을 통해서 보고 들었던 경제용어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경제 용어가 조금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나는 요즘 아빠와 같이 증권거래를 하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돈을 못벌고 있다. 나는 그곳에 가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고 또 커서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고혜수(도남초 5년) "증권·주식에 관심갖게 됐어요" 내가 이 말을 꺼내게 된 원인은 다음과 같다. 지난달 26일 나는 한라일보사에서 주관하는 몽생이 경제교실에서 증권회사를 방문하게 되었고, 지금껏 말로만 들어 봤던 주식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같게 됐다. 증권과 주식은 무엇인지, 증권회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마음으로, 기대감을 가진 마음으로 나는 증권회사에 들어섰다. 증권회사에 발을 딛는 순간 시시각각 변하는 전광판은 한번에 내 눈을 사로잡았다. 여러 개의 전구를 평면에 배열하고 전류를 통하여 그림이나 문자 따위가 나타나도록 만든 전광판은 여러 기업의 주식시세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었다. 몽생이 경제교실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경력 13년의 김기택 선생님께서 증권과 주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이해가 쉽게 됐다. 증권회사를 다녀 온 나는 증권과 주식에 대해, 증권회사가 하는 일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되었고, 증권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생전 내 입에서 나오지 않을 수 있었던 단어인 증권이 몽생이 경제교실을 통해 나의 머릿속에 기억하게 되어 기분이 무척 좋았다. > 공동 기획< 제주대서비스경영인력양성사업단 한국은행 제주본부 농협제주지역본부 한라일보사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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