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性 화석 유리 등 박물관 40여 개소 재미 체험 동시 즐기는 여행 기쁨 두배 제주는 박물관 천국이다. 현재 40여개 박물관이 도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박물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과 역사, 풍속 등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곳이다. 교육이나 연구에 도움이 되도록 각종 자료들을 널리 모아서 보관, 진열하는 곳이기 때문에 책이나 사진으로 보던 역사, 과학, 문학적 지식을 시식을 통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제주 구석 구석을 들여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박물관이 있다. 민속과 성, 돌, 유리 ,차, 감귤 등 테마도 다양하다. 관심 분야에 따라 테마별 박물관을 찾아 가보면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느낄수 있다. 가장 제주도적인 것을 느끼고 싶으면 국립제주박물관이나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민속박물관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북제주군 한경면 청수리에 있는 '평화박물관'은 제주의 아픈역사를 잘 기록하고 있어 교육적으로 좋다. 이방인들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으면 서귀포에 있는 서복전시관과 산방산에 위치한 하멜전시관을 권하고 싶다. 서복전시관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정방동에 있는 전시관으로, 중국 진(秦)나라 때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에 온 것으로 전해지는 서복(徐福)을 기념해 조성됐다. 산방산 용머리에 있는 하멜전시관은 네덜란드 사람인 하멜이 제주에 표류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테디베어박물관'과 '아프리카박물관'은 이색적인 장소이다. '테디베어박물관'은 봉제 곰인형인 테디 베어(Teddy Bear)를 주제로 100년간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진귀한 테디 베어와 작가들의 작품 1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아프리카박물관은 서아프리카 말리공화국의 젠네란 곳에 있는 이슬람 사원 '젠네대사원'을 그대로 재현한 박물관이다. 겨울 건물을 배경으로 비스듬히 바라다보이는 눈 덮인 한라산의 모습은 더 없이 아름답다. '건강과 성 박물관'은 현대 문화의 화두인 '성'을 주제로 한 테마조각공원인 '제주러브랜드'와 함께 관광객들의 이색명소가 됐다. 음지의 성을 양지의 성으로 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제주의 오랜 역사를 거슬러 가고 싶으면 제주화석박물관을 찾아가자. 제주화석박물관은 세계최대의 나무 뿌리 화석·식물 화석·곤충 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유리를 테마로 하고 있는 '제주유리의 성'에 가면 세계 각국의 유리작품은 물론 유리 화원까지 볼수 있다. 세계 나비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프시케월드에서는 세계의 나비와 잉꼬, 토끼, 햄스터, 고슴도치, 장수풍뎅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완동물과 곤충등을 직접 관찰할수 있다. 착한 사람에겐 복을 주고 못된 사람에게 엄한 벌을 준다는 많은 도깨비 이야기 등을 테마로 하고 있는 탈과 도깨비박물관은 교육적인 효과도 높은 곳이다. 화석 만들고 유리돌담도 거닐고 전시·박물관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색 체험 곤충·탈 등 겨울방학 가족단위 관광객 유혹 제주 섬 곳곳에는 보석같은 전시관과 박물관이 빼곡하다.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제주해녀박물관, 감귤박물관 등 제주의 특색을 한 눈에 보여주는 친숙한 박물관도 있지만 제주화석박물관, 탈과 도깨비박물관 등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낯선 박물관도 많다. 그렇기에 찾아갈 곳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야 하는 것은 필수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도내 이색 전시관과 박물관을 찾아 떠나보자. ▶제주화석박물관=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에 있는 제주화석박물관은 지구와 인간를 알리자는 모토로 관람에만 치우치는 박물관을 지양하고 관람과 동시에 직접 체험을 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고자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외관과 국내관 및 야외관 등으로 구성, 세계 최대의 나무 뿌리 화석·식물 화석·곤충 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잘 알려진 서귀포시 사계리의 화석산지를 재현한 모형실사를 잘 소개하고 있다. 또 체험 학습장을 마련해 준비된 돌을 깨어 직접 화석을 채집해 볼 수 있는 체험의 장과 화석찾기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제주 곳곳에는 다양한 전시관과 박물관들로 가득하다. 그야말로 '천국'이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나들이를 나서려면 체험학습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색 박물관을 추천한다. 요리조리 만져보고 화석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은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긴다. /사진=한라일보DB ▶프시케월드=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프시케월드는 프시케스토리미술관과 나비체험관, 미로체험관, 생태체험관, 초대형 극장식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또 잉꼬, 토끼, 햄스터, 고슴도치, 장수풍뎅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완동물과 곤충을 비롯해 살아있는 동식물의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밖에 장난감, 일반소비용품, 기념품 판매점과 차·음료 등을 먹으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인 카페테리아도 마련돼 있다. ▶탈과 도깨비박물관=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탈과 도깨비박물관은 착한 사람에겐 복을 주고 못된 사람에게 엄한 벌을 준다는 많은 도깨비 이야기 등을 테마로 하고 있다. 제주의 일만팔천의 신들 중에 으뜸신인 도깨비와 동남아시아, 중국, 베트남, 고구려, 신라, 고려, 조선의 귀면과 문지기의 초도 귀룡자, 사람이 죽으면 간다는 팔대지옥 통일신라 때 섬을 지키기 위해 도입된 탐라의 12방위를 보호하던 신비의 12지신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물을 실내와 실외로 구분하여 배치하였기 때문에 우천시에도 관람이 가능하며 가면 또한 제주 가면만이 아닌 전국의 가면을 모아 전시했다. 제주에서도 고향의 가면을 보는 반가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곳에서 다른 고장의 가면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 이외에도 수컷돌거북이박물관, 커피박물관 , 세계자동차박물관 등 이색 박물관이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