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이 지나면서 봄기운이 완연하다. 주말에 집안을 봄향기로 가득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가로수에 싹이 트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도 지났다. 때 마침 봄 비가 제주를 촉촉히 적셨다. 아직은 차갑지만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은 코 끝을 스치고 따스한 봄 햇살은 우리안에 잠자고 있던 나들이 본능을 자극한다. 새 봄 나들이에 앞서 집안에 가득찬 겨울흔적을 훌훌 털어버리고 문을 활짝 열어 봄의 향기를 집안구석 구석 가득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청소도 차례를 지키자 ▶ 집안청소=집안 청소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한 상태에서 천장에서 바닥으로, 집 안쪽에서 현관 쪽으로 청소하며 침실및 방에서 주방으로, 이어 거실에서 베란다의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욕실과 화장실은 청소 도구를 세척하는 장소이기도 하므로 맨 마지막에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봄 커튼 고르기=대청소로 집안이 개끗해 졌다면 봄 향기 물씬 풍기는 커튼 등으로 새 단장 해보는 것은 어떨까. 커튼은 집안의 색상과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도록 한다. 이어 디자인을 결정한다. 우리집 창문 분위기에 맞는 커튼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 또 한 색상 고르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거실은 봉 커튼이나 주름 커튼, 또는 이중 커튼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베란다를 튼 상태라면 로만 셰이드로 단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침실의 경우는 세련되고 단정한 로만 셰이드를 사용한다. 남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커튼 밸런스를 대보는 것도 좋다. ▶베란다 화초 가꾸기=요즘 오일장은 봄을 맞아 화초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모종으로 된 화초를 구입할 때는 뿌리가 넉넉히 들어갈수 있는 화분을 함께 준비해 분갈이를 해 야 한다. 분갈이는 봄과 가을에 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겨울에 분갈이를 하면 기온이 낮아 식물이 죽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단 실내 식물은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 화초 값보다 화분 값이 더 비싸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선물용 바구니나 상자, 깨진 항아리 등을 재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분갈이를 할 때는 기존 화분보다 한 단계 큰 것을 선택해 뿌리가 잘 자랄 수 있게 해 준다. 또 분갈이 할 때 썩은 뿌리가 있으면 모두 제거해 줘야 한다. 또 날씨가 풀렸다고 겨울내 거실에 있던 식물들을 한꺼번에 베란다로 내놓으면 위험하다. 식물은 갑작스런 온도와 햇빛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잎이 타버리고 만다. 따라서 한 번에 온도와 햇빛을 달리하기 보다는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며 식물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식물 배치에서도 햇빛의 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온대식물이든 열대식물이든 햇빛을 좋아하지만 열대식물을 햇빛 가까이, 온대식물을 그 뒤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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