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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탐방안내소 개관
내달 18일부터 제2회 국제트레킹 열려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입력 : 2009. 06.17. 18:00:00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탐방안내소가 17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탐방객을 맞고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gmkang@hallailbo.co.kr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탐방안내소가 17일 개관식을 갖고 탐방객을 맞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환 지사와 강만생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장, 김완근 도의원, 홍명표 제주도관광협회장, 고상진 제주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장, 신상범 제주환경연구센터 이사장, 양창헌 (사)한국유네스코 제주협회장, 오문필 한라산등산학교장,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고용범 조천읍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조천읍 주민자치위원, 세계자연유산지구 마을 이장, 주민, 해설사, 한라산등산학교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 탐방안내소 개관을 축하했다.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개관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지난해 7월 국제트레킹 대회를 시작으로 개방된 거문오름 생태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거문오름과 가까운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노인회관 인접지에 2억원을 들여 탐방안내소를 신축하고 이날 개관했다. 안내소는 154㎡ 규모로 안내센터와 관리실, 화장실, 지역특산품 판매장 등이 갖춰졌다.

선흘2리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중산간 마을이었으나 거문오름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면서 많은 국내외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개관식에서 김태환 지사는 "2년전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유산지구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상기하고 "거문오름이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는 트레킹의 명소가 되고, 탐방안내소를 개관하기 까지는 이장의 리더십과 주민들의 열정,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각계의 노력과 의지의 산물"이라며 "제주의 보물인 자연유산을 체계적이고 완벽하게 보존하면서 동시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선흘2리 이장은 "탐방안내소 개관을 계기로 제대로 된 시설에서 탐방객을 맞이하고 안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유산관리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는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1개월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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