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는 '팬 양의 버블판타지 인 오즈'가 이달말까지 선보이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비눗방울 퍼포먼스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컨벤션센터 '버블 판타지' 비눗방울의 신비한 공연 일곱빛깔 직접체험 가능 어릴적 빨대로 후후 불며 작은 비눗방울을 만들고, 하늘로 날려보낸 비눗방울을 잡으려고 애써 뒤따라가던 추억이 있다. 장난감이 흔치 않았던 그 시절엔 그 재미가 꽤나 쏠쏠했다. 이런 비눗방울 놀이가 문화공연의 한 장르인 버블로 자리잡고 있다. 대형 비눗방울에서부터 여러 모양의 비눗방울을 터지지 않게 만드는 과정의 아슬아슬함은 보는 사람마저 조마조마하게 만들며 그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제주에서도 비눗방울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행사가 선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는 비눗방울 체험 테마파크 '팬 양의 버블판타지 인 오즈'가 선보이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세계적인 버블아티스트 팬 양과 국내 공연 기획사 ㈜네오더스HQ가 '화이트 버블쇼'라는 공연 형태로 선을 보였던 비눗방울 퍼포먼스를 체험형 테마파크로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이는 이벤트다. 매 시간마다 미니 버블쇼가 열린다. 미니 버블쇼에는 예술 감독 팬 양의 프로덕션 버블 아티스트인 데니 양이 퍼포먼스를 하며, 수 십대의 레이져쇼와 수 만개의 비누방울로 만들어졌던 신비의 바닷속 세상을 만나볼 수 있다. 그냥 보기만 하는 게 아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위해 팬 양이 버블쇼 무대에서 사용하던 특수용액을 이용해 비눗방울 스크린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마법사들이 가지고 다니는 수정구 같은 구 모양의 비눗방울, 빨강·파랑·초록·노랑·보라·하얀색 등 다양한 색깔의 비눗방울, 일곱 색깔 무지개 빛 테이블에서 무지개 비눗방울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네오더스 HQ측은 "'오즈의 마법사'의 배경인 에메랄드 캐슬, 마법사의 성, 거대한 열기구, 난장이 마을 등을 세트로 만들었고 안내를 돕는 스태프의 의상도 마법사, 난장이, 연구원, 공장직원 등 오즈(OZ)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또 "롤링 볼 이벤트 공 굴리기는 온 가족이 참여하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야구글러브나 잠자리채를 미리 준비해 골든 볼 이벤트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버블체험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방법을 조언한다. 입장료는 2만원(24개월 미만은 무료)이고, 공연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공연은 8월30일까지 이어진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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