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맑은 날씨, 반갑다 거문오름" "간만에 맑은 날씨, 반갑다 거문오름" 행사 이후부터 용암길 통제돼 "이번 기회에 가보자"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를 보인 15일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을 탐방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사진=강경민기자 이에 따라 광복절인 15일 본격적인 탐방이 개시되기도 전부터 거문오름 탐방로 입구에 마련된 탐방안내소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탐방객들은 내일(16일)을 끝으로 자율트레킹 행사가 종료되고 이후부터는 최소한 2~3일전 예약을 해야하는 예약탐방이 이뤄진다는 점을 알고 있어서인지 이른 아침부터 안내소를 찾았다. 게다가 행사 종료와 함께 두개의 코스중 용암길 통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이 곳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다. 여전히 태극길이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용암길만 탐방하겠다는 사람들과 함께 아예 두코스를 모두 걷겠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말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 및 친목모임 탐방객이 주를 이룬 가운데 어린이들도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거문오름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들중 대부분은 태극길에 접어들어 약 15~20분간 오름을 오른 뒤 처음 닿게되는 제1전망대(1룡꼭지점)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감상했다. 전망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개오름, 비치미, 영주산, 성북오름, 도록산과 소록산 및 구두리오름 등이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15일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태극길 코스 탐방객들이 제1전망대를 지나고 있다. 일부 여행사, 거문오름 코스 포함 여행상품 제작 추진도 휴가를 맞아 제주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도 거문오름을 탐방했다. 관광객들은 안내소에서 "거문오름이 왜 유명해졌느냐", "그렇게 좋은 곳이냐", "앞으로 탐방일정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여행사에서는 아예 거문오름 코스를 자신들의 여행프로그램에 포함시킨 상품을 만들고 싶다며 행사이후 예약탐방 일정과 몇명까지 가능한지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주말을 맞은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은 가족 및 모임단위 탐방객들이 주를 이뤘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은'2009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국제트레킹 대회'는 지난 달 18일 개막, 이달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이후부터는 예약한정 탐방이 실시된다. 거문오름 탐방안내소측은 "국제트레킹대회가 끝난 이후에는 평일과 주말별로 인원을 한정해 탐방이 진행되고 최소한 2~3일전에 예약이 되어 있어야 한다"며 "예약후 탐방일에도 날씨 등을 고려해 미리 안내소에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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